'공존'을 '젠더 갈등'에도 적용할 수 있나 Season 5 🌊🏄♀️ Vol 4. 2025.03.21. ~ 2025.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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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전과 공존
- 고인까지 모욕하는 사이버 레커
- 전 세계적으로 여성 수감자 수가 급증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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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입주자분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김서영 기자입니다. 전국에 함박눈이 내리고 나더니 꽃망울을 고대하게 되는 봄 기운🌸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플랫 레터는 벼린 날을 조금 누그러뜨리고 따뜻함을 전달하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물론 화를 불러일으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지만 ‘그럼에도’ 이 갈라진 세상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려고요.
그리고 이번 플랫 레터 끝에는 지난 3·8 플랫 5주년 생일 카페에서 책을 교환해 간 분들이 전해 온 후기를 모았습니다. 이렇게 전해 주신 응원 덕분에 저희 플랫팀은 플랫 레터와 여러 코너를 🎀새로 단장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다음 주 플랫 레터까지 지켜봐 주세요!
이번에 가져온 칼럼은 🧵여성학자 정희진의 ‘내전과 공존’입니다. 지난해 12월3일 불법 계엄 사태 이후 한국 사회는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대등한 50대50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나라가 거대한 분열을 겪고 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정희진은 현 상태를 ‘내전 상황’이라고 규정합니다. “반북, 반중, 반여성 이데올로기에다 종교의 감정화 등 정치적 정동의 측면에서” 그리고 “어느 쪽도 (헌재 판결에) 승복하지 않으리라는 예상과 염려도 이러한 정서적 내전”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나와 상반된 의견을 가진 이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특히 ‘그들이 이른바 극우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필연적으로 따라붙습니다. 정희진의 지인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지만 그 방법이 무엇인지 결국 물리적으로 싸우자는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정희진은 그보다 한국에는 ‘공존에의 의지’가 최선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러면서 “공존은 타인에 대한 배려나 공감이 아니다”라고 강조해요. 그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극도의 인내와 긴장을 동반하는 신경증적 상황의 지속”인데, ‘나’를 부인하고 없애겠다는 이들과도 같이 살아가겠다는 각오는 절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정희진은 극우와의 대립뿐만 아니라 여성주의를 언급합니다. “여성과 남성 모두 가부장제 사회 밖에서 살 수 없다”, “‘가부장제 타파·근절’ 구호는 구호일 뿐 실현할 수 없는 관념”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에요. 근절되는 세상사는 없으니 매번 달라지는 ‘나쁜 통치’에 대응하자는 것이죠. 극우도 안티페미니스트도 어쨌든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존재를 인정하자는 것이 요지입니다.
어떤가요? 칼럼의 전문은 대부분 극우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루고 있지만 저자가 여성주의를 같이 꺼냈기 때문에 입주자님들께도 소개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표현을 싫어하지만) ‘젠더 갈등’ 역시 정치판처럼 강렬한 분열을 낳고 있기도 하고요.
공존이 동의나 동조는 아니고, 공존한다는 것이 상대방에게 지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사람의 생각은 달라도 존재를 부정할 순 없다는 주장.
이 주장을 극우 대처 방안에 적용했듯 ‘젠더 갈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입주자님들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공존’이란 키워드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없앨 수 없기 때문 아닐까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란 도그마에 빠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그 도그마가 ‘제거’를 낳는다면 그때는 재앙이 되니까요. 정희진은 이 칼럼에서 그래서 그 공존이 어떻게 가능한지, 공존을 위해 누가 어떻게 양보하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요. 그것을 상상해보는 건 독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공존하려면 상대방을 알아야겠죠? 주간경향 기자들이 극우 청소년과 지지자들을 직접 만난 '극우 대해부' 시리즈를 살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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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씨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오른쪽)가 3월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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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숨진 배우 고 김새론씨의 유족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하는 🧵유튜버 이진호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유족은 지난 3월17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마음 같아선 살인죄를 적용해 고소하고 싶다”고 했는데요. 김새론씨는 지난해 3월 배우 김수현씨와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진호씨는 이것이 김새론씨의 ‘자작극’이라는 취지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습니다. 유족은 이씨의 이러한 영상이 허위 사실이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유족 측은 “이씨는 고인과 김수현씨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을 부정하고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했어요. 이씨는 이러한 비난을 부인했습니다.
이렇듯 김새론씨의 유족이 법적 대응에까지 나섰음에도 이진호씨는 김새론씨와 관련된 악의적인 영상을 또다시 게시했습니다. 그 영상의 내용은 플랫 레터에 옮기지 않겠습니다만, 여성의 사회적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무기 삼아 휘두르려는 악의가 느껴져 참담했습니다.
앞서 김새론씨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고인과 김수현씨가 고인이 15살이었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죠. 유족이 제공한 자료가 일부 있다고는 하지만 가세연은 지나치게 사적이고 선정적인 사안까지 공개하며 불필요한 잡음을 낳고 있습니다.
별개로 김수현씨가 김새론씨를 만났던 것은 미성년자 그루밍 범죄라는 비판이 국내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현씨는 과거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는 사귀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는데, 최근 과거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밝혀지자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 교제했고 미성년자부터 사귄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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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의 한 길에서 여성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후 여성들은 직장활동이 금지되었고 12세 이상은 학교에 가거나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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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수감된 여성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2000년 이래로 수감된 여성의 수는 57% 증가해 같은 기간 남성 수감자 수 증가율(22%)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요? 갑자기 여성들이 흉악 범죄를 더 많이 저지르기라도 한 걸까요?
원인으로는 빈곤, 학대, 성차별적 법률이 꼽혔습니다. 임신중지 금지, 여성 복장 제한, 동성에 금지 등처럼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이 여성의 투옥률을 높인다는 것이죠. 이 밖에도 여성은 아기를 먹이기 위한 음식을 훔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절도, 구걸, 비공식 경제에서 일하는 혐의로도 투옥됐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지난해 ‘반구걸법’을 제정해 ‘건강하며 하루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구걸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이 법이 경제적 수단이 없는 아프간 여성을 옥죈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성매매나 마약 판매에 나섰던 여성들이 수감됐다고 하네요.
전망은 딱히 밝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디언은 “극우의 부상과 여성 권리에 대한 세계적 백래시, 여성을 표적으로 삼는 법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 많은 여성을 감옥에 가둘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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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서 이벤트를 가져왔습니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서보경 교수가 쓴 <돌봄이 이끄는 자리>(반비, 2025)입니다. 이 책은 자본이나 기술이 아닌 ‘돌봄’이 의료를 이끌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어요. 서보경 교수가 들여다본 현장은 태국입니다.
2021년 기준 태국 전체 병상의 80%는 공공 병원에 속하고, 공공 병원은 전 국민 건강보험에 가입한 이들은 본인부담금 거의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한국과 달리 영리병원도 허용하고, 정치도 불안정한 태국에서 어떻게 이런 공공 의료 체계가 가능했을까요?
이러한 의문 속에 서보경 교수는 태국 치앙마이주 교외 공공 병원 ‘반팻’에서 2년 동안 현장연구를 수행했어요. 그리고 태국 공공 의료 체계를 ‘돌봄’이란 틀로 분석했죠. 물론 태국의 공공 병원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진료를 위해 오래 기다려야 하고 병원의 선택지도 제한적이라고 해요.
그렇지만 서보경 교수는 인터뷰에서 태국의 지역 공공 병원이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각종 시련과 빈곤, 추방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삶을 가능하게 하는” 돌봄의 회로망을 이룬다고 강조합니다. “특정한 전문기술을 사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의료라면, 돌봄은 “자신과 타자, 공동체의 삶이 지속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몸과 마음을 쓰는 실천”이라는 것이죠. 환자의 ‘자격’을 따지지 않고 모든 이에게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 적자를 구실삼아 문을 닫지 않는 병원이 태국에서 공공 병원이 가지는 역할입니다.
서보경 교수는 이주여성의 출산과 출생 등록 경험에 관한 연구로 미국의료인류학회에서 수여하는 루돌프피르호상을, 포퓰리즘과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돌봄의 미시정치에 대한 논문으로 미국문화인류학회의 컬처럴호라이즌스상을 받은 바 있어요. 한국의 HIV/AIDS 이야기 <휘말린 날들>(반비, 2023)는 2024 국제앰네스티 추천 인권도서와 세종도서로 선정됐고요.
이러한 문제의식과 발견은 의료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 분명한 시사점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기대평을 적어 신청해주세요. 입주자 10분을 선정해 책을 보내드립니다.
💕해당 콘텐츠 소개와 이벤트는 반비로부터 소정의 금액을 받고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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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Flat 🌏
생일 카페에서 책을 교환한 입주자님들이 보내주신 후기입니다👍👍 다시 봐도 정말 감동입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해요! 💖
👤 <인형의 집·유령>
표지에서 느껴지는 바이브. 95년 출간된 초판본인 것을 보고 덥석 집어왔어요...!! 누구시죠? 이런 귀한 책을 가져다주신 분? 그쪽을 향해 절을 올립니다. 고전 of 고전... 처음 읽는 책은 아니지만 희곡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읽은 거라 새로웠어요. 소중히 간직할게요!! 저도 제가 원하는 삶을 찾아가기 위해 용기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 <착취도시, 서울>
남이 밑줄을 쳐놓거나 메모해둔 책을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엿보는 재미랄까.. 이 책도 전 주인의 포스트잇이 주렁주렁 붙어있는 걸 보고 흥미가 생겨서 가져왔어요. 가져오고 보니 한국일보에서 연재할 때 챙겨봤던 기억이 있는 기획이더라고요. 쪽방촌에 집 수십 채를 소유한 소유주들이 대를 이어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것도, 최소한의 주거 여건도 갖춰지지 않은 쪽방을 투자용으로 큰손들이 운영한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아직 절반 정도밖에 못 읽었는데 서둘러 독후감 먼저 보내요. 좋은 책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어떤 페미니즘은 주류 질서 안에서 관료화되었고 어떤 페미니즘은 ‘모든 여성은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심지어 여성만이 사회적 약자라며 다른 사회적 약자를 혐오하는 페미니즘까지 등장했다. ...언제까지 페미니즘 정치학은 피해 경험의 공통성에서 의식 고양의 ‘땔감’을 구하고, 분노하고 폭로하는 정치를 반복해야 할까. ... 수많은 문제적 개인들을 지목하면서 가해의 목록을 늘리고 피해 증거를 수집하며 억압받은 경험의 공통성에 천착하는 것은, 결국 여성을 피해라는 현실에 정박시키는 것은 아닐까. ...피해자의 위치에서남 발화가 가능해지는 사회에서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 경험을 사회에서 이해받을 만한 서사로 구성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고통을 자원으로 삼게 된다.” (서문 중) 조금 지난 책이지만 요즘 저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주고 있어요.
👤 <참지 않는 여자들>
안녕하세요, 플랫. 저는 생일 카페에서 『참지 않는 여자들』을 가져온 구독자예요. 비교적 생소한 아프리카 여성 작가라는 점과 ‘참지 않는 여자들’이라는 제목에 사로잡혀 홀린 듯이 집어 들었어요. 사실 정세랑 작가의 『피프티피플』과 함께 두고 어떤 책을 가져올지 좀 고민하긴 했어요. 영화감독 김보라가 ‘가부장제에 포섭되지 않은 여성이 가장이 될 때, 가족들이 어떠한 결을 갖고 살아갈지에 대한 기분 좋은 전망을 준다’고 평가한,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를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터라 『피프티피플』에서 그녀가 그렸을 50명의 인간 군상을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낯선 책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피프티피플』은 인지도가 높아 언젠가는 보겠지만, 『참지 않는 여자들』은 나중에 우연히라도 다시 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참지 않는 여자들』은 소설 속 여성 인물들에게 인내하라는 말로 시작해, 인내하라는 말로 끝나요. 그리고 그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익숙하게 들어온 말이죠. “네가 참아. 별일 아니잖아?”, “잠깐만 참으면 되는데 일 크게 만들지 말자.” 위하는 척, 좋은 의도를 가장하여 건네는 말은 마음속 깊이 상처를 남기고 족쇄를 채운다는 점에서 물리적인 폭력보다 더 질이 나빠요. 더 최악인 건, 외부에서만 그러한 강요를 하는 게 아니라 여성 자신도 그걸 체화하고 되뇌며 억압적인 상황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게 된다는 거예요. 책 속의 모든 장면은 여성의 인내로 유지되어 온 얄팍한 평화가 사실은 얼마나 거대한 고통을 숨기고 있는지 드러냄으로써, 왜 ‘참지 않는 여자들’이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비록 다른 문화권의 이야기이지만, 나를 억압하고 있는 환경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나는 무엇을 참지 않아도 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어요. 전 세계의 더 많은 여성 작가들이 여성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모두가 함께 이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게 된다면 좋겠어요. 좋은 책 접하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플랫.
👤 <우리가 명함이 없었지 일을 안 했냐>
예전에 기획으로도 챙겨봤던 기사인데, 책으로 보니 반가웠어요. 특별할 것 없지만 고유한, 명함은 없었지만 일을 쉰 적도 없었던 여성들의 흔한 이야기를 기록할 가치가 있는 역사로 만들어 준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도 너무 좋아요! 역시 글과 사진은 인쇄해서 봤을 때 더 멋진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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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Flat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플랫팀은 조만간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는 시간에 돌입하려고 합니다. 입주자님들과 나누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은데, 어떻게 하면 더 잘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요. 다음 주를 마지막으로 플랫 레터는 잠시 재정비 기간을 가지려고 해요. 그렇지만 플랫의 기사와 SNS는 계속되니 우리는 끊임없이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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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에서 다뤘으면 하는 콘텐츠나 주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한마디가 플랫을 지속해나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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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모이는 곳. 플랫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질 때까지 여성들의 목소리를 주변이 아닌 중심에 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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